어제 오후
저는 다말린 고추을 비을 살짝 마첬어요
날씨가 흐리기에
온통 신경을 쓰며 조금있다가
마당에 가서 고추을 담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밖에서 비와요
하는 소리가 들려
놀래서 뛰여 나가보니 앞집
할머니가 우리 고추을 덥고 계셨지요
어른 서둘러 딸이랑 거둬 들였어요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3층 아저씨가 할머니 집을 두두리며 비가 온다고
했다는군요
아마도 그분은
고추가 할머니네 것인줄 아셨나봐요
아무튼 저는 할머니께 감사하다는 인사을 하고
집으로 들러왔고
살짝 비을 마즌 고추을 일일 이 수건으로
닦았어요
다행히 조금 마잤고 하루만 더 말리죠뭐
어제로 끝네려던건데 오늘 하루
더 밖에서 말리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있다가 고추 가루도 빠려 갈거예요
올해 농사지은것이니
열마나 나올지 빠보면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