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도오고 더운것도 들하니

 

오늘 점심엔 도토리 가루을 섞어서 수제비을

 

해먹어야겠어요

 

작년에 주어 만들어 놓은 도토리가루가 있거든요

 

수제비 뿐만 아니라 부친개을 부처도

 

맛이좋더군요

 

 

오늘같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마음도 꿀꿀하고하니

 

밀가루에 도토리 가루을 섞아서

 

반죽을 아주 촉촉 하게 만들어 놓고

 

한 두시간 뒤에 수제비을 만들면 정말 맛이 좋거든요

 

육수는 멸치랑 북어머리 다사마 파뿌리

 

양파 무 을 놓고 육수을 만들거예요

 

그래야 맛이 있으까요

 

 

저희 담벽에 열린 호박도 오늘 써야겠네요

 

수제비을 다 뜨더놓고 난다음에

 

호박 채썰은거랑 당근 조금 하고 파 마늘

 

그리고 마즈막에

 

계란을 풀고 다 끓어 잘익은 수제비 위에다

 

김 가루도 뿌리고 께소금도

 

좀 뿌려주고 하면 맛은 끝내줍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도토리 수제비는 딱이지요

 

또한 건강에도 좋아요 .

Posted by 행복을가꾸는 :